profile 홍만화 2020-03-23 10: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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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Q&A에 가끔? 답변을 하는 홍만화라고 합니다.

답변을 쓰면서, 아쉬운 점과 좀더 상세 정보를 같이 올리셨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이곳에는 답변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많습니다만, 꼭 전문가가 답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설계 A/E사에 근무하므로, 현장에 대한 부분은 잘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Code & Standard 관련된 부분은 가능하면 답변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명확한 또는 사전에 왜 이런 것을 질의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소개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답변하는 분들이 추측하면서 답변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답변시에 그런 가정(Assumption)을 하고 답변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질의를 하시더라도, 좀더 정보를 많이 주셔야 답변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짧은 질문일 경우, 답변이 길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미쿡 등의 함축된 Code & Standard를 통해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근데 그 문서에는 왜?에 대한 답변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의 크기로 문서를 만든 것입니다. 거기에 왜까지 넣으면, 아마 감당치 못할 겁니다. 그래서 다시 Complete Guide 등을 만들어서 팝니다. 보기에는 장사속 같지만, 왜를 알고 싶은 분들은 몇백만원이라도 사고 싶은 자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자료에 왜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들(미쿡으로 대변되는 넘들)에게 엄청 당합니다. 30년된 엔지니어가 10년차도 안되는 애덜?에게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이 원할하기 위해, 좀더 양질의 질문가 훌룡한 답변을 위해서는 이 공간이 더욱 알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미쿡 넘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사는 하루가 되길!


은정철 2020-03-24 11:26

홍만화님이 그동안의 경험을 솔직히 잘 표현하셨네요. 글의 뒷부분에 대해 저의 생각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최소 5 분야의 Why (i.e.,, 사람, 방법, 재료, 환경, 검사 등)를 따져보며 Solution을 찾는 것과는 달리 Codes/Standards/Specifications 에서 요구되는 내용의 탐구에는 그 Backgrounds (Rationales) 에 대해 최소한 2 steps (Why-Why)의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숲과 나무를 모두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게 되고 목적하는 Qualitative & Quantitative Concept 과 Answers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여기에는 Minimum, Maximum, Average, and Required Level 에 대한 확실한 Concept도 포함되야 할 것입니다. 한편, 미국엔지니어와 한국 엔지니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미국은 주 40시간 일하고 한국은 주 50-60시간씩 일하는데 말이죠. 양쪽을 모두 꽤 오래씩 경험한 저의 결론은 50%는 영어 대화 능력에, 다른 30%는 계약상의 관계에-질의자 (주로 한국 엔지니어)와 응답자/결정자(주로 미국 엔지니어), 나머지 20%는 기술력 (상기 Documents의 Rationales, Qualitative & Quantitative Concept 을 훨씬 쉽게 선배들로 부터 쳬계적으로 배워서 학회/협회/내부 Committee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에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 20%는 20년 전만해도 약 30-40%였지요. 상기 기술력 20%를 주로 다루는 이 Site와 이를 통한 Networking이 각자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서 향후 20년 뒤에는 5%이하가 되도록 희망과 기대을 가져봅니다. 한편, 상기 50%는 본 Site와는 관계가 없이 각자의 별도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이때 번역본 보다 원문을 표나 그래프로 정리하여 영문으로 기억하면 상기의 50%와 20%가 효율적으로 상호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Global시대에 있어서 홍만화님이 얘기하신 “무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 50%에 가장 우선적으로 매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은 설득할 근거가 있으면 얼마든지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기 20%에 있어서는 “무시”라는 얘기는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모두 이 Site를 통해 많은 발전 이루시길 빕니다.

관리자[senior] 2020-03-26 09:03

두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과거에 이와 유사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질문자가 지금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배경설명을 가능한 자세하게 해야 제대로 된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의견을 마무리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약간 생각이 다릅니다. 여기에서 답변을 하는 것이 내가 엄청나게 뭔가를 많이 알고 남보다 많이 우수해서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 또한 상대방의 고민에 함께 참여하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나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약 10여년 전에 이 사이트에 올라왔던 질문의 양과 질을 최근과 비교하면 저는 세대차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차이를 강하게 느낍니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 알아보고 나름 깊이 있는 질문들도 많이 올라왔으나, 최근에는 거의 네이버에 뭔가를 묻거나 옆자리 동료에서 툭 던지듯이 가볍게 묻는 내용이 많습니다. 때로는 예의가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가벼운 질문도 접하게 됩니다. 마치 뭔가 원하는 답변이 나오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말고...식의 질문도 솔직히 눈에 띄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답변을 해 주시는 전문가들은 예전의 추억에 기반하여 아쉬움을 느끼면서 조언을 해 주시죠. 다음번 사이트 개편을 할 때에는 지금 저 Q & A라는 이름을 토론방으로 바꾸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누가 질문하고 누가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들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질문하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토론방이 되길 희망합니다.

홍만화 2020-03-26 09:37

토론방 좋네요.

전민재[ihoperi] 2020-03-27 18:21

저로서는 그저 감사 드릴 뿐입니다. 감사 합니다.

정이인 2020-03-30 16:04

동의합니다. 이곳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 곳인지 새삼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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