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記 3
우선 교보문고 사이트에 들어가 중국관련 책자를 보이는 데로 신청하였다.
배달되는 대로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 중 감명있게 읽은 책은 에드가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 별"이었다.
대장정에 의한 현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근원과 시책, 그리고 중국민들의 호응을
알 수 있었다.
여러모로 이번의 중국출장은 나에게 고민을 안겨 주었다.
기실 자동차 제조업 부문은 경제에 대한 유발 효과의 임팩트차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모기업에서 1차 2차 3차 원자재업체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경제적 하부베이스
를 점유하고 있고 제2차 세계 대전전에 자동차를 만들지 않다가 만드는 나라는
기적적으로 KOREA밖에 없다.
국내의 자동차 제조업 부문이 와해되어 중국으로 이전해 버린다면
제조업 부문의 노동자 뿐만 아니라 그 주위의 식당, 여관, 시장, 노래방
더 나아가서 노래방 도우미 아줌마^^; 까지 그 피해가 막심하다.
중국을 알아야 겠다는 심정으로 보름뒤 결심하여 홍콩 공작기계 전시회를 참관하였다.
공작기계 전시회를 둘러보고 이제는 중국에 이전된 찬란한 홍콩의 야경을
구경하고 심천에 둘러보니 이건 또 말마따나 천지 개벽이었다.
심천의 역에서 둘러 보니 젊은이들로 가득찼다.
우리의 70년대 개발 열기를 보는 듯 했다.
발 마사지, 공연을 보고 레이저로 건물외벽에서 쏘아 올리는 심천의 고층건물을 보니
그 발전상에 놀랬다.
한 두 번 씩 찿아오는 델파이 뻬이징의 청화대학과 북경대학출신의 신참엔지니어를 보니
이 놈들 천재다.
라인을 살펴보는 그 진지한 눈빛에 나는 걱정이 앞선다.
이런 중국 엔지니어들이 실력이 상승하여 저임금에 바탕한 무기로
우리와 겨눈다면 우리의 제조업의 앞날은 뻔하다.
중국출장이후 몇달간을 고민하다 어느날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이러한 사태를 막을 방법이 불현듯 생각났다.
이 방법이 아니면 우리의 제조업 붕괴는 필연이고 이 방법 밖에 없다라고
분명히 단정 지게 되었다.
늦기전에 시행되어야 하는 데......................
우리의 식량자급도는 30% 미만이다.
제조업 부문의 와해는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삼신이 도와 주면 이 방법은 되는 것이고 하늘에 계신 칠성님에게
기원해본다.
그럼 이만 끝
기원 Blitz배상
귀께서 남기신 여행기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궁금증을 남겨 놓으셨더군요.
이러한 사태를 막을 방법이란게 뭔지 무척 궁금합니다.
무례한 줄은 알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약간의 귀뜸이라도 듣고자 합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