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접기술사 시험 응시 이유

저는 정유회사에서 용접과 좀 거리가 있는 업무를 오랬동안 해오다, 나이들어 기술부서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기술부서에 오니 생소한 용어들부터 업무 적응에 힘들게 하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부는 필요하였고, 기왕 공부하는 데 자격증까지 따면 좋을 것 같아 2010년 용접기술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 공부 방법

가. 초기

처음 일년은 혼자 용접편람과 시중의 시험서를 사서 혼자 독학하며 시험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떨어졌고 혼자서는 않될것 같아 알아보던중 동아대학교에 용접기술사 강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강좌를 신청하여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나. 본격적

사람마다 공부 방법이 다르며,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방법은 예상 문제를 직접 정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직접 정리해 보니 회사다니면서 정리하는데 시간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정리하지는 않고 오직 강의 교재만 죽어라고 반복적으로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고 나서는 책의 여백에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노트에 정리하는 것 보다는 시간이 1/3 정도로 절약이 가능했습니다.

다. 마무리

시험을 보기 직전 회사에 일주일 정도 휴가를 내고 책에 정리한 내용을 2번 정도 반복해 보면서 전체 내용을 머리속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가서 머리속 내용을 정신없이 적었고 3번만에 1차 붙고, 면접은 2번 만에 2012년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저는 합격할 때까지 강의를 3번정도 들었으며, 강의교재를 30번 정도 반복적으로 본것 같습니다. (다른 것은 거의 않봄) 그때 교재는 그림이 많았고 설명은 요약정도록 적었으나, 책을 반복적으로 음미하면서 읽으니 볼때마다 책에 숨어있는 새로운 내용을 알게되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3. 소감

3년간 회사 휴가는 모두 시험보는데 쓰고, 퇴근 후와 주말은 시험공부에 투자하였습니다. 저에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인생에서 선택할 수 있는 Option이 하나더 늘은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술사들과의 모임, 여러 사회활동(강의, 책 집필 참여) 등 할일이 많아지고 인생이 다양해 진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