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소기업에 근무를 하면서, 해외영업부서를 맡고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의 특성 상, 여러가지 업무를 맡을 수 밖에 없었고, 자연히 용접 관련한 클레임을
해결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사내의 기술부서에 요청을 해도 누구 하나 명쾌한 답변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code를 뒤적여 보기 시작했고, code공부를 덩달아
할 수 있는 API, TWI에서 주관하는 검사원 시험을 준비하여, 다행히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좋은 품질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얻을 수
있었지만, 제가 원하던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렇게 하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이다' 라는 대답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문제로 고민하던 중, 우연히 테크노넷에서 주관하는
용접기술사 강좌를 알게 되었고,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3주간은 수업을 받으면서 '내가 과연
이 수업을 듣고 앉아 있을 자격이 되나? 내가 이 수업을 끝까지 들을 수 는 있을까?' 였습니다.
수업 내용은 산업공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중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야금에 관련한 수업을 들을 때에는 더욱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이 대로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도 있었지만, 모르는 부분은 넘어갔다가, 다시 보고, 또 다시 보고, 넘어 갔다가 또 다시 보고 하다 보니
조금씩 이해가 가고, 그러다 보니 점점 자신감도 붙어갔습니다.
그렇게 강의가 종료할 즈음, 2016년 하반기 필기 시험을 칠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 하던 중,
떨어지더라도 꼭 시험을 한번 쳐보라는 강사님들의 말씀에 응시를 하였으나, 45점이라는 점수를
받아서 좌절감을 안고 불합격을 했습니다.
자신감은 완전히 반토막이 났지만, 다시 해보리라 마음 먹고, 처음부터 다시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2017년 상반기 시험에서 제가 생각하기엔 깜짝 놀랄 점수로 합격을 할 수 있었으나, 면접에서는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번 좌절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 전과는 다른 점이 한가지가
생겼습니다. 강좌를 통해서 만나 같이 공부를 하고 있는 동지가 생겼고, 막힐 때 언제든 물어 볼 수 있는
강사님들이 생겼기에, 문제가 생겨도 물어 볼 곳이 없어 답답하던 시절과는 분명히 달랐습니다.
두 번째의 면접을 준비하면서, 같이 불합격을 한 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면접 연습을 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주면서 준비를 하면서 의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두 번째 면접도 결국
떨어졌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했던 만큼 실망도 컸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엔 될거다라는 마음으로
계속 준비한 끝에 2108년 5월에 합격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결국 기술사 자격증을 갖게
되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이 공부를 하면서 생긴 선, 후배님들 그리고, 제가 어떠한 기술적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여러 선배 기술사님들이
저의 자산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교육 정보
용접기술사 강좌 (신규)
전문가로서 현재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평생 직업인으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총 16주간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용접기술사 취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탄탄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
그렇습니다. 이제 함께 할 수 있는 동지가 생겼고, 물어보고 상의할 수 있는 스승들도 생겼고, 무엇보다 스스로 노력하고 경험한 바를 나라에서 전문가로 인정하는 자격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 나아갈 길들에서도 그런 주변의 함께 함이 늘 동반성장 및 상생의 긍정으로 함게 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