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 jun
2000-09-20 1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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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가 우리나라의 대러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www.kotra.or.kr, 사장 : 黃斗淵/Hwang Doo-Yun)는 경의선 착공식(9월 18일)과 관련, 한반도 철도가 TSR(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연결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러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9월 18일 발표하였다.
금번 경의선 착공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철도가 중국이나 러시아뿐 아니라 전유라시아 대륙으로 연결됨으로써 우리기업의 대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 진출을 가속화시키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관련 KOTRA는 러시아 현지의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두개 무역관의 현지 보고를 기초로 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 추진시 우리기업의 대러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지 반응과 동향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동 보고서의 주요내용으로는 러시아 정부의 반응과 입장, 러시아측의 협력계획 및 준비사항 등 추진전망, 문제점, 동 프로젝트 추진이 한러간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 러시아 정부의 입장 및 현지 반응
러시아 현지 KOTRA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남북한 철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프로젝트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반도 철도가 러시아로 직접 연결되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연해주, 하바로프스크주, 아무르주 등 지방정부들은 한국의 TSR 노선연결은 러시아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국 및 북한 모두에게 커다란 경제적 실익을 가져다주는 WIN-WIN 전략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러 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측은 해상운송보다 경쟁력이 있는 동 노선을 이용할 경우 컨테이너당 300불 이상을 절감하게 되며, TSR 물량은 연간 5-7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부산-보스토치니港간 정기 콘테이너 화물의 경우 20피트 1콘테이너의 가격은 US$1,050∼1,100이며, 40피트 1콘테이너는 S$1,700∼1,900로 거리에 비해 해상운송 가격이 비싼 편으로, TSR이 본격 가동될 경우, 해상운송 화물량은 철도운송으로 많이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러간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
그동안 대러 교역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중의 하나가 과다 물류비용으로 인한 수출 단가의 인상과 이로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였다. 그러나 이제 TSR 노선이 직접 한국과 연결될 경우 가격 경쟁력 증가로 대러시아, 유럽 교역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9년 보스토치니를 통한 TSR 통과화물은 98년 대비 57% 증가하였으며, TSR이 본격 추진될 경우 해상운송 물류를 상당부분 흡수할 전망이다. 99년 한국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콘테이너 화물량은 468,270 TEU로 이중17,791 TEU만이 러 극동의 보스토치니 항구와 시베리아 철도를 통해 유럽으로 운송되었으나, 이제 더 많은 양의 수출화물이 TSR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수출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 추진은 무엇보다도 극동지역의 개발, 특히 시베리아 가스 및 에너지 자원 개발과 한국 및 일본으로의 파이프라인 건설 가능성 등 인근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반도 철도를 경유한 TSR 노선을 이용할 경우 연간 770만불-1,700만불불까지의 운임절감이 가능하며, 해상운송에 비해 평균 15-17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제조지에서 부산까지의 선적전 내륙운송 비용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러 극동지역은 한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저렴한 인건비, 원부자재 조달의 용이성뿐만 아니라 TSR 활성화시 저렴한 물류비용 및 서부러시아, 중국, 유럽 등 최종 소비지까지의 연결망이 용이하여, 향후 투자 대상지로 크게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극동 연해주의 나호트카 공단지역은 한반도와 TSR이 연결되는 교착지점의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국으로부터의 원부자재의 조달은 물론, 제품의 판매가 훨씬 수월해져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궁극적으로 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의 가시화는 나호트카 공단사업을 비롯해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등 그동안 지지부진한 여타 대형 러시아 투자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결 어
남북한 철도의 TSR 연결은 러시아, 중국 등 북방지역 국가와의 인적, 물적 교류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셔틀 트레이드(일명 보따리 무역상)의 증가가 예상되며 인접국가간 관광객의 왕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 등지의 자원개발 투자 참여가 가속화되고 개발된 자원의 국내 도입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 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차 한반도가 러시아,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로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 추진은 우리나라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경제 활동의 폭을 넓혀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www.kotra.or.kr, 사장 : 黃斗淵/Hwang Doo-Yun)는 경의선 착공식(9월 18일)과 관련, 한반도 철도가 TSR(시베리아 횡단철도)로 연결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러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9월 18일 발표하였다.
금번 경의선 착공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철도가 중국이나 러시아뿐 아니라 전유라시아 대륙으로 연결됨으로써 우리기업의 대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 진출을 가속화시키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관련 KOTRA는 러시아 현지의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두개 무역관의 현지 보고를 기초로 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 추진시 우리기업의 대러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지 반응과 동향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동 보고서의 주요내용으로는 러시아 정부의 반응과 입장, 러시아측의 협력계획 및 준비사항 등 추진전망, 문제점, 동 프로젝트 추진이 한러간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 러시아 정부의 입장 및 현지 반응
러시아 현지 KOTRA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남북한 철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프로젝트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반도 철도가 러시아로 직접 연결되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연해주, 하바로프스크주, 아무르주 등 지방정부들은 한국의 TSR 노선연결은 러시아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국 및 북한 모두에게 커다란 경제적 실익을 가져다주는 WIN-WIN 전략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러 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측은 해상운송보다 경쟁력이 있는 동 노선을 이용할 경우 컨테이너당 300불 이상을 절감하게 되며, TSR 물량은 연간 5-7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부산-보스토치니港간 정기 콘테이너 화물의 경우 20피트 1콘테이너의 가격은 US$1,050∼1,100이며, 40피트 1콘테이너는 S$1,700∼1,900로 거리에 비해 해상운송 가격이 비싼 편으로, TSR이 본격 가동될 경우, 해상운송 화물량은 철도운송으로 많이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러간 교역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
그동안 대러 교역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중의 하나가 과다 물류비용으로 인한 수출 단가의 인상과 이로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였다. 그러나 이제 TSR 노선이 직접 한국과 연결될 경우 가격 경쟁력 증가로 대러시아, 유럽 교역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9년 보스토치니를 통한 TSR 통과화물은 98년 대비 57% 증가하였으며, TSR이 본격 추진될 경우 해상운송 물류를 상당부분 흡수할 전망이다. 99년 한국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콘테이너 화물량은 468,270 TEU로 이중17,791 TEU만이 러 극동의 보스토치니 항구와 시베리아 철도를 통해 유럽으로 운송되었으나, 이제 더 많은 양의 수출화물이 TSR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수출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 추진은 무엇보다도 극동지역의 개발, 특히 시베리아 가스 및 에너지 자원 개발과 한국 및 일본으로의 파이프라인 건설 가능성 등 인근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반도 철도를 경유한 TSR 노선을 이용할 경우 연간 770만불-1,700만불불까지의 운임절감이 가능하며, 해상운송에 비해 평균 15-17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제조지에서 부산까지의 선적전 내륙운송 비용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러 극동지역은 한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저렴한 인건비, 원부자재 조달의 용이성뿐만 아니라 TSR 활성화시 저렴한 물류비용 및 서부러시아, 중국, 유럽 등 최종 소비지까지의 연결망이 용이하여, 향후 투자 대상지로 크게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극동 연해주의 나호트카 공단지역은 한반도와 TSR이 연결되는 교착지점의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국으로부터의 원부자재의 조달은 물론, 제품의 판매가 훨씬 수월해져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궁극적으로 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의 가시화는 나호트카 공단사업을 비롯해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등 그동안 지지부진한 여타 대형 러시아 투자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결 어
남북한 철도의 TSR 연결은 러시아, 중국 등 북방지역 국가와의 인적, 물적 교류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셔틀 트레이드(일명 보따리 무역상)의 증가가 예상되며 인접국가간 관광객의 왕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베리아 등지의 자원개발 투자 참여가 가속화되고 개발된 자원의 국내 도입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 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차 한반도가 러시아,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로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 철도의 TSR 연결 프로젝트 추진은 우리나라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경제 활동의 폭을 넓혀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