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급한 상사일수록 당당히 대하라..

무엇이든 눈에 거슬리는 게 있으면 즉석에서 시정을 해야 잠잠해지는 상사가 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이 지시한 일을 주저없이 처리하기를 원하는 것인데, 이런 상사를 만나면 정말이지 왕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제일 분주한 아침시간에 다들 정신없이 자기 일에 열중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누구야?” 팀장의 목소리였다.
“네. 김아무개입니다.”
“1층 현관에 전산리스트가 있더군.”
“아, 네!”
“무슨 대답이 그래? 보기 흉하니까 당장 치워야 할 것 아닌가?”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치워!” 팀장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그 시간에 전산리스트가 로비에 있다고 회사가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 당장 하던 일을 멈추고 치워야 할 것까지는 없었다. 그러나 팀장이 하도 일방적으로 퍼부어 댔기 때문에 더이상 할 말이 없다. 팀장은 매사 이런 식이다.

이럴땐 뭐니뭐니 해도 이쪽에서 적극적인 방어자세로 나가는게 상책이다. 즉 선수를 치라는 것이다.
“누구야?” 팀장이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 이렇게 물으면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아무개입니다.’ 라고 친절하게 대답하면서도 목소리는 당당하고 힘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팀장이라고 해도 자기 목소리만 듣고도 기가 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앞에서는 태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1층 로비에 전산리스트가 있더군”
“아, 예. 죄송합니다. 곧 치우겠습니다.”
이렇게 뒷말을 차단해버리면 팀장도 더이상 몰아 붙이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감있는 당당한 태도는 대화의 내용을 백팔십도 바꿔 놓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혼자 떠들어대는 상사 앞에서 몸과 마음이 위축되기 쉽다.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 사이 상대방은 이미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겨오고 있다.

“대체 뭘 꾸물대고 있는 거야!” 성질급한 상사의 이런 호통을 듣기 전에 미리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선수를 쳐서 사과하라. 그러면 상사도 성미를 한템포 늦춰 인내심을 발휘하게 마련이다.

이럴 때 선수를 치는 것은 심리적으로 상대방의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에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그만큼 설득력이 생기는 것이다.


나? 김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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