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김정균님의 Linux 강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게시판을 운영하는데 있어 좋은 답을 얻기위하여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해
잘 정리가 되어있는 글입니다.
이 게시판에 질문을 하실 때에도 유추해서 생각해보면 유용하리라 봅니다.

원문은 http://www.oops.org/?t=lecture&sb=beginner&n=1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O For Begginers
글을 쓰면서..

필자의 홈페이지에서 질답 게시판을 운영을 하면서 beginner 즉 초보자들이 질문하는
방법에 대한 답답함으로 인하여 이런 문서를 만들어 본다.

이 문서로 인하여 질문을 하는 사람이나 답변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도움이 되
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초보자 들이 잘못 생각하는 상식

1) 초보자입니다. 쉽게 설명해 주세요.

답변을 자세하게 길게 해주는 사람들 역시 초보자일 가능성이 높다. 즉 본인이 3
~4줄 짜리 답변이 싫어 난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고서는 자세하게 답변을 해줄
려고 노력을 한다. 물론 필자도 그랬다. 하지만 계속되는 답변에서 이런 것은 아
니다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3~4줄로 답변할수 있는 것만 답변을 하게 된다.

이게 답변을 하는 사람들의 패턴 이다. 요즘은 왠만해서 모든 문서들이 한글화가
되어 있다. 번역문서도 있을 것이고 요즘에는 창작문서들도 엄청나게 많았다. 필
자가 Linux 를 접한 3년전의 상황과는 너무나도 좋아졌다. 하지만 beginner 들은
여전히 이런 훌륭한 문서들은 뒷전이다.

그리고 답변에서는 강좌 이상의 답변은 받기 힘들다. 강좌라는 것 자체가 그사람
이 글로서 표현할수 있는 최대한의 내용을 담아 놓은 것인데 강좌를 보고선 제대
로 이해가 안된다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어느 부분
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질문해야지 자세히 라는 단어는 그냥 무시 당할수 밖에
없는 조건이 될수 밖에 없다.

2) 답변을 메일로 주세요.

절대 메일로 안보내 준다. 오히려 이런글이 있으면 답변 해주려다가도 안 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답변을 받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해라. 메일로 보내달라 는 것과
같은 option 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성의있는 답변을 받는 것이라
는 것을 명심하라.

3) 답변이 성의가 없군요.

답변을 하는 사람은 절대 의무가 없다. 그저 좋아서, 또는 남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답변에서 답변자들도 지치게 마련이다. 즉 처
음에는 봉사였지만 나중에는 댓가 없는 노동이 된다.

4) 왜 제 질문만 답변이 없나요?

당연히 모르니까 없다. 또는 너무나 터무니 없는 질문이기 때문에 답변이 없을수
도 있다. 그러니 답변이 없으면, 모르는 문제인가 보다 하고 넘어 가면 된다. 절
대 무시하기 때문에 답변을 안해 주는 것은 아니다.

5) DIY .. 넌 초보자였을때가 없었냐..!!

Do It Yourself. 쉽게 말하면 `니가 알아서 해라` 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말이
나오는 이유는 쉽게 찾을수 있는 내용을 그저 줏어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많
이 나오는 답변이다. 이 답변을 받았을 경우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을 해 보길 바
란다. 과연 본인이 질문한 것에 대한 나의 노력은 어느정도 있었는지..

6) 급질문..

급질문이라는 질문치고 정말 급한 내용은 못봤다. 나름대로 급할지는 모르겠지만
답변자들에게는 급한 것이 하나도 없다. 급질문이라는 글자를 보고 다른 질문 보
다 더 우선적으로 답변을 해주는 것도 없다. 오히려 역효과만 볼 뿐이다. 급질문
이라는 3글자를 쓸 여유에 좀더 자세한 상황을 써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7) 검색해 보는 것 보다 질문 하는 것이 더 빠를것 같아서..

완전한 착오다. 답변자는 자기 내킬때만 답변을 해 준다. 즉 재수 없으면 일주일
이상이 걸려서 답변이 오는 경우도 있다. 필자도 기분나쁘면 그날은 답변 안한다.

8) 게시판 용도 무시하기

질문 게시판 자유 게시판 이 있으면 사람들은 자유 게시판에 사람들이 더 많겠지
라는 생각에 질문게시판의 용도를 무시하고 자유게시판에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
다. 완전한 판단 착오 이다. 게시판 용도를 나누어 놓은 이유는 효율적으로 관리
를 하기 위해서 이다. 이런 용도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간혹 자유게시판에 질문을
하고 삭제를 한다고 난리를 피는데 누워서 얼굴에 침밷기 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
란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그 site 에서는 그 site의 운영 지침에 따
라야 한다.

9) 메일로 질문 하지 마세요.

가끔 보면 메일로 질문을 하지말고 홈페이지의 게시판으로 질문을 해달라는 글을
볼수가 있다. 하지만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경우 게시판으로 질문해 주세요
라는 답장을 받으면 그 사람은 행운아다. 보통은 읽지도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다
반사이다.

스팸 메일을 받으면 짜증이 날것이다. 필자의 경우 한창때는 질문 메일을 하루에
300여통 까지 받아보았다. 왠만한 mailing list 보다도 많았다. 결국 spam메일과
별반 틀릴게 없게 되어 버린 경우이다.

10) 안되요 어떻게 하죠?

안되니까 질문을 하는 것은 이해를 한다. 하지만 어떻게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절
대 언급이 없다. 부팅이 안되요. 그럼 어떤답변이 최상일까? 새로 설치하세요 밖
에 나올 답변이 없다.

11) 답변들이 너무 추상적이다.

이건 Linuxer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패턴일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상세하게 알려
주는 답변 보다는 이런 답변들이 더욱 성의가 있는 답변이다.

답변을 하다 보면 참 답답할때가 많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알려주면 알려주
는 것 이상은 절대 알아 보려고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응용력을 기르
지를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세한 답변보다는 어떻게 하라든지 무엇을 찾아 보
라는 답변을 했을때 다시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의 지식은 한층 성숙해 있는 것을
볼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보자의 입장에서 이런 답변을 들었을 경우 짜
증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초보자들이 어느 정도 실력을 높이고 나면 아 그래서 이
렇게 답변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닳을수 있을 것이다. DIY(Do It Yourself) 역
시 이런 측면의 답변으로 여길수 있을 것이다.



대충 11 가지 정도의 패턴을 적어보았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위의 패턴에 해당되는
것이있는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이 패턴들은 필자가 답변을 하면서 답답하고 짜증
이 났던 부분을 대충 정리해 본것이다. 만약 필자에게 이런 패턴에 적용이 되는 질문
이 온다면 무시하거나 일부러 늦게 해주게 될것이다.


2. 어떻게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필자가 답변을 하면서 질문에 다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은 어떻게 나옵
니까? 즉 미리 이런 것들을 적어 주면 재질문이 갈 필요가 없는데, 안되요 그럼 뭐가
안됩니까? 이게 안됩니다. 어떻게 안됩니까? 이렇게 안됩니다. 이건 어떤 상황인가
요? 이런 상황입니다. 이런 쓰잘데 없는 무의미한 질답이 오가게 된다.

1) 최대한 자신의 상황을 알려라.

자신이 어떠한 상황인지를 정확하게 최대한 알려 주어야 답변하는 사람들도 가볍
게 답변을 할수가 있다. (가볍다라는 말을 대충 이라는 말로 오인하지 말기 바란
다.) 그리고 상황이 정확하고 많을 수록 답변도 그만큼 적중률이 높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보자.

메일을 보내면 local configuration error 가 떠서 리턴 됩니다. 라는 질문이 온
다. 그러면 답변자는 sendmail.cw에 해당 호스트 이름을 넣어 주었는지를 확인해
보라고 한다. 만약 sendmail.cw 에 이미 기입이 되어 있다면 그리고 이미 기입이
되어 있다고 처음 질문에서 적어 놓았다면 최소한 한단계의 질문은 생략할 수 있
는 것이다. 그러면 답변자도 최소한 한번은 덜 답변을 할수 있는 것이다.

2) 감추려 들지 말라.

자신의 상황을 자세히 알려주는 사람들도 더러있다. 하지만 ip address와 domain
name 같은 것을 변경하여 보여 주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정보가 누출 될까봐?
그러면서 이런 부류의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dns 설정에서 HINFO 를 열심히 설정
을 해서 자신의 hardware 설정을 잘 보여준다. 약간 옆으로 샜는데.. 다시

질문을 하는 사람의 입장은 분명히 절박한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답변을하는 사
람은 그 절박함을 알수가 없다. 왜나하면 답변을 하게되는 사람도 나름대로 절박
한 상황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번 꼬아서 질문을 하는것은
답변을 하는 사람은 그걸 다시 정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
다. 될수 있으면 정확한 정보를 줘야 한다.

다시 예를 들면 name server를 질문을 할 경우 domain name 만 제대로 적어 줘도
nslookup 을 이용해서 설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유추를 할수가 있다. 하지만
aaa.com 으로 주면.. 몇번의 질문이 다시 오가야 된다. 그럼 답변자는 귀찮아 지
기 싫어서 미리 답변을 하지 않는다.

3) 제목은 질문내용을 요약하라.

답변자들은 글 제목만 보고 답변을 하는 경향이 많다. 그 많은 질문을 일일이 읽
어볼 여유는 없기 때문이다. 급해요 라는 질문에 답변자들은 급한가 보다라는 생
각 밖에 하질 않기 때문이다.

4) error message 와 error log 를 활용하라.

보통 error 의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셋팅하느냐에 따
라서 수도없는 많은 종류의 에러 메세지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안
된다는 내용만의 질문은 정말 수도 없이 많다. 에러 메세지나 error log 는 원인
을 찾는 열쇠이다. 열쇠는 주지 않고 문을 어떻게 열어요 라는 식의 질문은 절대
답변을 들을수 없는 질문이다.

5) 영어를 두려워 하지 말라.

보통 error 메세지는 아주 정확하게 원인을 알려 준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한줄
짜리 영어 메세지를 두려워 해서 질문하는경우가 많다. 필자가 받은 제일 간단한
영문 에러 메세지는

File not found ..--;

이다. 이거 해석 못하는 사람 없으리라 생각된다.

6) clinet 측의 에러 메시지는 아무런 영양가가 없다.

4 번과 맥락을 좀 같이 한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을 하는 것은 client 측의 에러
메세지는 거의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냥 이래서 안된다가 아니라 무작정 안된다
는 메세지일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outlook express 에서
의 에러 메세지이다. 에러 메세지나 에러 로그를 보여 줄때는 server측의 로그에
서 해당 부분을 찾아야 한다.

7) 질문및 광고는 삭제합니다.

질문을 하기전 site를 잘 살펴 보기 바란다. 이 site 의 관리자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관리자가 요구 하는 것을 무시 하면서
무언가를 얻을수 있는 길은 절대 없다. 즉 자유 게시판에 질문 올리는 것과 메일
로 질문을 하지말라는 것 같은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질문은 질문 게시판, 잡
담은 잡담 게시판 이런식으로 용도를 잘 살펴 보고 질문을 하기를 바란다.

8) 답변자에게 요구를 하지 말라.

답변을 하는 사람들은 3~4 줄의 답변을 하는데도 상당한 배려를 해야지만 가능할
정도로 바쁠 수 있다.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듯이, 답변을 하
는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일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것좀 해주세요는 그냥 무
시를 당하거나 DIY 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서로 기분이 나쁘게 되는
요소이므로 피하기를 바란다.


3. 어떻게 공부를 하나?
정도는 없다. 나름대로 맞는 방법을 찾아 가는 기간이 바로 초보자 기간이다. 초보자
들이 빨리 고급 사용자가 되는법은 없다는 것이다. 고급 사용자들도 끊임없이 공부를
해 나가야 하는 분야가 바로 이분야 이다. 즉 고급 사용자 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 나
가야 할지를 최적화 한 사람들인 것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필자가 터득한 것 들과 다
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 중에서 공통 적인 부분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1) 빨리 늘고 싶어요.

과외를 하든지 학원을 다녀라. 아니면 책한권 가져다 놓고 무작정 따라하면서 한
권을 다 보기를 바란다. 최소한 수박 겉핥기를 하더라도 한번은 보기 바란다.

2) 문서들을 정독을 하고, 이해를 하라.

질문을 받다 보면 답답함을 넘어서 한심할 지경까지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강좌
에 이러이러할 경우 에러가 난다고 볼드체에 빨간색으로 강조를 해놓았건만 질문
으로 다시금 돌아오는 경우가 너무 허다하다. 문서들을 정독만 했다면 절대 나오
지 않을 질문들인 경우이다.

또한 beginner 들의 패턴은 절대 따라만 하지 응용 해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
런 경우에 어떻게 될까 하고 한번 연구를 해 보고 직접 시도를 해볼 생각은 하지
않고 먹여 주기만 바라는 식의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 많이 듣는
답변은 어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이다.

3) 할것이 없으며 질답 게시판을 봐라.

리눅스를 설치를 끝낸 초보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바는 설치는 했는데 리눅스로
할것이 없다이다.

필자가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방법이 질답 게시판 보기 이다. 답변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질문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이 있으면 봐라. 공부를 하
다 보면 본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면 본인이 아는 것은 한계가 있게된다. 즉 넓게
아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질문게시판을 보다보면 답을 보지는 못
하더라도 최소한 이런게 있구나 하고 관심을 가지고 해볼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
는 것이다. 바로 이 방법이 초보자들에게 권하는 필자의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
을 한다.

4) 검색을 활용을 하라.

질문을 하기전 검색을 하는 습관을 들여라. 보통 10000 건 이상의 게시판에는 왠
만한 경우의 에러는 다 답변이 나와있다. 그리고 수도 없이 반복 되는 질문을 볼
수가 있다. 답변을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수도 없이 반복 되는 질문에 질리게 된
다. 답변자가 떨어져 나가는 이유는 바로 수도 없이 반복 되는 질문에 이유를 두
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검색을 통해서 답변을 얻는 시간이 답변을 듣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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