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회사에 들어와서 기술연구소에서 용접프로세스 및 자동화를 담당하였습니다.
용접에 대해 조금 더 알기 위해, 입사 1년만에 필기 1번과 실기 2번의 응시를 통해 용접기사 자격증을 획득하였습니다.
그리고, 7~8년 후 영업팀으로 발령받아 1년 가까이 영업 관련 일을 하다가 다시 원래 자리인 기술연구소로 돌아왔습니다. 1년 동안 용접업무와 떨어져 있다가 와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용접 관련 공부를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처음 6개월동안 용접접합편람을 1회 정독했습니다. 재미도 없었고, 뚜렷한 목표가 없으니 진도도 빨리 나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목표설정의 필요성을 느껴 용접기술사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 인터넷에서 실전 용접기술사라는 책을 만나서 구입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이 책을 보다가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 부산 동아대에서 실시하는 용접기술사 강좌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16주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동기부여가 되고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용접기술사가 꼭 필요한가에 대한 간절함이 부족하여 처음에는 다른 분들보다는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공부하기 보다는 남는 시간에 공부를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집중적으로 공부하지 못하고 1년의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었습니다. 시간이 계속 지나자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목표를 설정한지 3년만에 기술사라는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1. 필기 시험 (2015, 2016, 2017년 초에만 3번 응시-2017년 111회 합격)
- 저는 성격상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 최근 기출문제 5년 정도(10회 분)의 답안을 작성하여 정리하였습니다.
- 공부한 책은 용접접합편람 3회, 실전 용접기술사 10회 이상, 재료와 용접 5회 이상, 테크노넷 주관 용접기술사 강의자료 10회 이상 보았습니다.
- 참고자료로 AWS Welding Handbook, Welding Metallurgy(Sindo), 신용접공학(Cary), 최신용접공학(보성각), 금속재료(Smith), 금속재료(이승평) 등을 참고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대한용접접합학회 종신회원이라 학회지를 받아서 논문을 꾸준히 읽다보니 서론/본론/결론 등으로 글을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면접 시험(2017년 1회 응시-2017년 111회 합격)
- 처음 봐서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 따로 면접 준비는 크게 하지 않았고, 기존의 필기 시험을 위해 보던 책들을 활용했습니다.
- 특히,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대한용접접합학회지의 논문을 보면서 논리적으로 용접 관련 내용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3. 기술사 취득 후
- 공부할 때도 그렇지만, 기술사라는 자격을 취득한 후에 제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또한, 직접 업무와 연관이 많이 없는 부분은 자격증 취득 후 공부했던 기억도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 하지만, 기술사라는 자격에 부끄럽지 않도록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계속 정진하고자 합니다. 공부는 평생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 정보
용접기술사 강좌 (신규)
전문가로서 현재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평생 직업인으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총 16주간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용접기술사 취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탄탄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
이제 평생 학습하고 스스로 경험한 바를 토대로 전문가의 길을 걷기 위한 큰 문을 여신 겁니다.
저는 기술사를 따기 전보다 따고 난 이후에 훨씬 더 많이 공부했습니다.
갈길이 멀게 보일 수 있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느 길이 옳은 길인지 분별할 수 있고, 주변에 함께 갈 동지도 있습니다.
함께 가는 그 길이 좀더 밝아지도록 같이 노력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