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관리자 2010-06-29 11: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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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입냄새, 아침 밥으로 없애라!

썩은 달걀 냄새, 썩은 양배추 냄새...


입냄새를 두고 표현되는 말들이다. `자신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입냄새` 때문에 고민을 해본 적이 한 두 번은 있었을 것. 입냄새 자체는 몇 가지 유형을 띄면서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입냄새의 90%는 설태를 비롯한 충치, 치석, 치주염 등 입안 내의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 콧속이나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입냄새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만성비염, 축농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갖고 있거나 식도·위장관 등 소화기 질환, 폐질환, 당뇨병, 신장과 간질환 등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평소 이런 입냄새 발병 요인들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입냄새를 피해가지 못하는 ``가 있다. 아침이다.

 

◆ 왜 아침에 더욱 입 냄새가 심해지는 걸까?

김영수 고대구로병원 치과센터 교수는 "아침에 입냄새가 심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설태. 설태는 혀의 점막이나 구강 내에 잘 발생한다. 이 속에는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는데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면 이 혐기성세균(anaerobic bacteria)이 증가한다. 밤 새 수면상태에서 입 속 침의 분비량은 적어지므로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입 안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이다.

아침 뿐 아니라 긴장을 하거나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도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때도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특히 마라톤처럼 입으로 숨 쉬는 운동을 장시간 했을 경우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입냄새가 날 수 있고, 이러한 행동이 습관이 되면 항상 입안이 마르면서 평상시에도 입 냄새가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밥 챙겨 먹고, 입 헹구는 것 중요

아침 입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통해 입 속 타액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타액의 원활한 분비를 위해 한식과 같이 잘 씹어서 먹을 수 있는 슬로우 푸드(Slow Food)가 좋고, 야채 종류를 많이 먹으면 구강 내 중성화에 도움을 줘 혐기성 세균 증식을 억제해 입냄새를 줄일 수 있다. 공복 시에는 물을 적절히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혀를 열심히 닦는 사람들도 많다. 김영수 교수는 "혀를 닦는 행위는 입냄새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일반적으로 상처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혀에 뭔가를 바른다는 느낌으로 한번 정도 훑고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물로 헹굴 때에는 입안 모든 이물질의 맛이 없어질 때까지 우물우물 헹궈야 한다.

이외에도 흡연, 음주를 피해야 한다. 또 커피나 차 음용 시 커피의 카페인과 차의 카테킨은 뇌에 작용해 타액분비를 억제하므로, 이런 음료를 마실 때마다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한는 동시에 타액 분비를 촉진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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