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2박 3일간 열띤 논쟁끝에 5천만불 정도의 Cost Impact을 260만불로 막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에 홀로 15명 정도를 상대하면서 연일 이어진 회의 속에서, 내가 열심히 기술적으로 설명을 해도 도무지 듣지 않으려고 하고 계속 반박과 면박만 주던 발주처 담당자들과 대화.
Client : 네가 SK소속인데, 어떻게 네 얘기가 객관적이고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느냐.
Me : 지금 내가 너를 속이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설사 그렇게 해서 SK에 이득이 간다고 해도, SK가 나를 책임져 주는 것은 정년까지야.
그런데, 난 그 이후에도 another 15년을 Engineer로 더 살아야 하고 그럴려면 지금 난 나의 Reputation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I am always trying to keep my good reputation as a material specialist and it is not for the sake of contractor's profit only.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그 말이 귀에 맴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