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세차례나 낙방하고 아직 최종합격전인데 이런 합격수기를 작성해도 될지 조심스럽습니다.

 

용접기술사를 준비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필기시험을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저에 대해 짧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1998년~2009년/부산시 체육회/부산우슈협회/사상구청 실업팀 등 12년간 부산우슈대표선수로 활동
(고등부 1위 대학부 1위 일반부 1위 전국체전 3위)     2009년 운동선수 은퇴
2012년 학점은행제로 공학사 학위 취득 (용접기사 일반기계기사 건설기계설비기사 취득 전공60학점)
2012년 동아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 기계공학과 입학 (2013년 휴학)

2003년 용접분야 입문 / 2003~2018 용접분야 종사기간 약10년 (현장 용접사 / GTAW SMAW FCAW)
해양, 육상플랜트, 열교환기, 산업기계 제조업체에서 제작, 용접 (주로 GTAW 배관용접)


2003년 특수용접기능사를 취득하면서 용접분야에 입문하게 됩니다.
기능사를 준비하던 중 기술사가 최고 레벨의 자격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득이하게 운동선수를 유지하기 위해 택했던 병역특례업체에서 3년간 군복무를 하면서 GTAW SMAW FCAW의 기본적인 기능을 배웠습니다.

조선소 현장에서 배관용접사로 기량을 인정받아 나름 고단가를 받으면서 근무를 하던 중 이렇게 현장 용접사로 지내다간 평생 현장에서만 일을 하면서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현장을 관리감독하던 선주감독관들의 핏업검사와 작업진행에 필요한 승인을 요구할 때에.. 용접이라는 분야가 기능적으로 잘하고 못하고를 뛰어넘는 고차원적인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현장 용접사의 한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조선경기의 끝없는 추락으로 업체는 폐업하였고 실직상태에 있던 저는 깊은 고민끝에 현장 용접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용접기술사 자격을 도전하게 됩니다.

 

 

2016년 여름..
용접기술사 강좌로 도움을 얻기 위해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
테크노넷에서 주최하는 부산 강의를 알게 되었고 바로 신청을 하게 됩니다.


강의시작까지 1개월이 남아있었고 독학을 할 동안 볼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용접기술사를 검색하면 뉴스기사에 이진희 박사님께서 집필하셨던 책을 알 수 있었고 재료와 용접이란 책을 구매를 하고 한 달간 보게 됩니다. 하루종일 책을 보아도 10페이지를 넘기기 힘들정도로 용접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었고 그동안 자격증을 취득할 때 단순암기로만 공부했던 저에게는 우리나라 말이 아닌것 처럼 느껴졌습니다ㅡㅡ;;;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전해졌던 것일까요...

2016년 하반기 부산 첫 강의가 시작이 되고 이진희 박사님께서 등장하십니다.

뉴스기사에서 보던 바로 그 분이셨죠. 연예인을 보는 듯 신기하였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뭔가 모를 에너지가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좋을 일이 생길 것만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찾았구나. 제대로 배울 수 있겠구나. 어쩌면 합격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뭔지 모를 에너지가 샘솟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16주간 강의를 들으면서 용접기술사 필기시험에 올인을 하게 됩니다.

 

기술사를 처음 준비하고 실력이 없던 저로서는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기에

토요일 부산강의만으로는 도저히 강의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 일요일은 서울로 향합니다.

그렇게 16주를 부산~서울을 오가며 공부를 하고 평일에는 복습을 했습니다.

그러나 방대한 양을 다 이해할 수가 없어서 복습양은 늘어나고 이해도는 떨어지고 8주정도가 지나고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을 합니다. 전체를 다 알 수는 없어서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부터 하나씩 정리를 했습니다. 어떠한 문제들이 나오는지 알아야 했기에 80년도부터 최근까지 시행했던 기출문제를 모두 몇번씩 보았습니다.

16주간동안 하루에 18시간 공부한 적도 있었고 2시간도 공부 안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모범생처럼 10시간이상씩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공부를 하지 않을 때는.. 달리기를 할 때, 운전할 때, 식사할 때, 술 마실 때, 티비 볼 때 등등 24시간 동안 계속해서 공부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시간 매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합니다. 필기시험 반드시 합격한다! 라고... 

 

그렇게 111회 필기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시험을 치고 나오는 순간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았습니다.

그동안 노력했던 순간들이 지나가서 일까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일까요...

 

결과는 64.66점으로 합격.

임신한 아내를 껴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최종 합격하는 날까지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무장하여 달려가겠습니다.

 

 

 


교육 정보

용접기술사 강좌 (신규)

전문가로서 현재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평생 직업인으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총 16주간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용접기술사 취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탄탄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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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8-07-26 22:31

지난 18년의 기술사 강좌 이력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일 겁니다.

흔히 '어려운 여건속에서...' 라고 표현하는 상황들이 많이 있고, 그런 표현이 자주 인용되곤 합니다.

그런데, 정은황씨를 보면서 느끼는 저 표현은 정말 말로는 부족한 표현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아직 미완성의 과정이고 가야할 길이 많지만, 이미 지난 시간의 그 과정에서 본인이 스스로 느끼는 자신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성과만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저는 정은황씨가 저와 인연을 맺었음에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머지않아 최종 합격의 영광을 꼭 누리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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