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메달 얘기를 하다 보니 10월짜리 동전 부식 얘기가 생각이 난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10원짜리 동전은 200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성분은 구리(48%), 알루미늄(52%)라고 알려져 있다.

그냥 성분비율만 보면 뭔가 합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합금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가볍고 값싼 알루미늄을 중간에 놓고 앞뒤에 구리판을 압착해서 만들었다.

이전의 10원짜리 동전은 구리 65% 아연 35% 황동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다 보니 10원짜리 동전의 실제 가치가 액면가를 훨씬 능가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실제로 용광로에서 10원짜리 동전을 녹여서 구리를 추출하여 이익을 추구한 사람들도 있었다.

초창기에는 이들을 적발하고도 관련 법이 없어서 처벌할 없었다고 한다.

결국 2006년부터 동전의 원가를 낮춘 신형 동전이 등장하게 되었다. 

동전은 가운데 가볍고 가격이 알루미늄 판을 넣고 아래 위에 구리 판을 덮어서 압력을 가해서 만들었다,

그런데 동전은 시중에 배포되자 마자 문제가 발생했다.

주머니 속에 넣어 두었던 동전이 세탁후에 부풀어 오르면서 분리가 되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다.

coin.png

이는 부식 관점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으나, 처음엔 다들 신기해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구리와 알루미늄이 동시에 특히 세제에 노출되면서 금속 사이의 갈바닉 부식에 의해 구리 보다 부식이 빨리 되는 알루미늄이 급속도로 부식되면서 부피가 팽창하고 수소를 방출하는 되면서 결국 동전이 분리가 되는 것이다.

, 10원짜리 동전을 세제가 담긴 물에 넣었더니 기포가 발생하면서 동전이 분리가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한동안 돈세탁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었다.

해결 방안은 부식의 원리를 알면 아주 쉽다. 동전의 옆면에 금속이 동시에 노출되지 않도록 구리로 완전하게 감싸면 해결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폐공사가 이런 문제점을 처음부터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해당 동전의 설계와 제조 단계에서 금속재료와 부식을 다루는 전문가가 없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K기술사 2024-08-25 20:41

생활속의 재료지식 좋은 글 감사합니다 ~

SAINT 2024-08-25 21:31

박사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설명을 듣자마자 바로 이해가 되네요. 

(주)테크노넷|대표. 이진희|사업자등록번호. 757-88-00915|이메일. technonet@naver.com|개인정보관리책임자. 이진희

대표전화. 070-4709-3241|통신판매업. 2021-서울금천-2367|주소. 서울시 금천구 벚꽃로 254 월드메르디앙 1차 401호

Copyright ⓒ Techno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