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이규확 2003-04-21 1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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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규확입니다.
저는 지금 베트남 현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현장 QC 로 말이죠.
PQR 을 하는 도중에 몇가지 의문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림니다.

BASE MATERIAL A335 P22, THICKNESS 40 MM

1) 예열을 할 때 THERMOCOUPLE 의 위치는 어디가 적당한가요. 업체에서는 용접 개선홈 친 곳에서 약간 떨어진(5MM) 정도 되는 지점에 THERMOCOUPLE 을 붙여놓았더니 용접중 온도가 400 도 이상 올라 가더라구요. 이 온도에서 용접을 하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예열 시 THERMOCOUPLE 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싶습니다.
2) PREHEATING & POSTHEATING
P22 재질을 PREHEATING & POSTHEATING 을 할 때, LPG BURNER 를 사용하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요. 저는 걱정인 것이 두께가 최고는 80MM 까지 되는데 열처리 후 CRACK 이 간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균질하게 열처리가 안된 상태에서 냉각이 되면 bulk effect 가 하는 것 때문에 표면이 갈라진다고 들은 것 같은데...., (모 국내 발전소 현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다시 작업했다고 합니다). 혹시 여기에 관한 자료가 있으시면 E-MAIL(withdate@yahoo.com) 로 혹은 여기에 자료를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열처리는 heating coil 로 감아서 하자는 입장이고 다른 사람은 돈이 드니까, 장비도 있어야 하구. 그러니 LGP burner 로 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에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베트남에서 이규확

이진희 2003-04-21 15:33

우선 예열의 기준과 층간온도의 기준에 대해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열은 Min. Requirement입니다. 최소한 어느 정도의 온도는 되어야 한다는 얘기지요
반면에 층간온도는 Max. Requirement입니다. 어느 온도 이상이 되면 안된다는 얘기지요.
아마도 지금 질문은 서로 상반된 두개의 개념을 하나로 묶는 과정에서 생긴 혼선으로 판단됩니다.
예열의 Thermocouple 위치는 현재 업체에서 실시한 것이 옳습니다.
예열은 모재의 온도를 상승하여 급냉을 예방하면서 급냉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단점들을 최소화 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용접부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 좋지요.
지금 400℃까지 온도가 올라가서 용접이 안된다는 얘기는 층간온도 규정을 언급한 것일 겁니다.
층간 온도가 그렇게 높으면 용접금속의 품질이 저하되지요.

후열처리는 Ball Tank등을 제외하고는 Heating Pad를 감아서 사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열처리 노에 넣어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온도 제어가 확실하니까요.
P22를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는 Pipe일 것 같고, 열처리는 현장에서 할 것 같은 데, 그렇다면 당연히 Heating Pad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Low Alloy의 경우에는 후열 처리과정에서 열처리 온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Heating Rate와 Cooling Rate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넘어 가는 데, 급냉이나 급가열은 금속조직에 해가됩니다.
따라서, 두꺼운 후판일수록 서서히 가열하고 서서히 냉각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궁금했는 데, 멀리서 고생하고 있군요
건강한 모습으로 조만간 다시 보기를 기대합니다.

이규확 2003-04-21 20:14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선배님께 직접 쓰려고 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볼것 같기에....,

반갑습니다. 선배님. 하시는 일은 잘 되시죠. 여전히 삼성건설에 다니고 계신가요? 놀다보니 작은 업체에서 스카우트가 와서 qa/qc manager 로 왔는데 주로 용접만 봅니다. piping shop fabrication 만 하고 있죠.

문의 드린 사항은 예열처리 및 post heating 할때 pad 를 감아서 하는 것과 그냥 heating torch 혹은 gas burner 로 하는 것 사이의 차이점입니다.

듣기로는 A335 P22 의 경우, heating torch 로 예열 및 postheating 을 했더니 1일 경과 후 용접부에 횡방향 crack 이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 균열은 눈으로 식별할 수 있게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이에 대한 자료가 있나 해서요?

건강하시고요.

베트남에서 이규확

이진희 2003-04-22 08:22

하루가 지난 다음에 균열이 발생했다면, 거의 대부분 틀림없이 수소에 의한 문제점입니다.
물론 Low Alloy자체의 강도가 커서 자체 수축응력으로 인한 균열 발생의 경우도 있겠으나, 역시 가장 큰 지연 균열의 원인은 수소에 의한 것이지요.

하지만, 수소에 의한 문제점이라면 약 200℃ 이상의 간단한 가열만으로도 수소의 방출을 유도하여 균열을 예방하게 됩니다.
지금의 경우 처럼 Gas Torch로 예열과 후열을 하였는 데, 지연 균열이 발생하였다면, 가열 과정의 부적절함을 지적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Gas Torch로 할 경우에는 정확한 온도 제어가 거의 불가능하지요.
예열의 경우라면 당연히 허용이 되겠지만, 후열처리에서 Gas Torch를 이용하여 열처리를 한다고 하면, 기껏 해야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나 아니면 온도 확인용 크레용으로 온도를 확인하면서 열을가하게 될 텐데, 그렇게 된다면 그걸 제대로된 열처리라고 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현장 Shop 제작분의 용접만 담당한다고 하면 일은 그다지 어렵고 힘든 일은 없겠군요. 그런데, 베트남이라고 하면 거긴 사스의 위험이 없나요?
종종 시간이 되면 연락도 하고, 좋은 소식도 전해주기 바랍니다.

이규확 2003-04-23 22:53

성실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crack 이 갔던 것은 일반 토치를 가지고 후열(post heating)을 했다는 군요.

사스는 주로 북부지방 즉 하노이 주변에 많이 발생 한 것 같아요. 저는 거기서 부터 1500 킬로 이상 떨어진 따뜻한 남쪽 지방에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무역박람회가 열리는데 베트남에서 사스로 많은 사람들이 갔다고 하면 무역박람회가 엉망이 될거라고 정확한 소식은 모릅니다. 들리는 소문만 알지요. 주로 나이 많은 사람이나 어린이 들이 죽었대요.

작년에 놀다가 cwi 시험을 무사히 보고 쁘듯한 마음에 시험끝나고 한 잔 걸쳤죠. 기다리다 올해 2월 달엔가 인터넷에 가보니 cAwi 라고 "A"자가 하나 더 붙어 있는거 있죠. 한 동안 낙담하다가 집에 온 우편물을 보니 합격점수더라구요. 거의 한달간에 걸쳐 팩스 보내고 전화하고 기다리고 그 뒤에 당신은 cwi 에 합격했다고 하더라구요. 시험을 본지 6개월이 더 지나서 결과를 봤어요. 시험이 아주 말랑 말랑하지는 않더군요. 선배님의 도움이 컸죠. 언제 만나면 한잔 쭈~ 욱~.

건강하시고 또 연락하겠습니다.

이규확 (아직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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