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여름쯤이었던 듯,,, 회사 입사도 어느새 10년이 되어가는데 이루어 놓은 것은 없고 조만간에 있을 진급 심사에서 내놓을 것도 없고,,, 누가 인정도 안해줘서 나름 자존심도 상해가고 있던 그 때,,, 누군가가 뭔가에 몰입해야 매너리즘에 빠지는 시기를 잘 돌파할 수 있다는 충고 한마디,,,
그때부터 무엇에 도전해 볼 것인가를 고민 고민하다가 이왕해 볼거 어렵다는 기술사로 확정!!! 인터넷을 뒤지니 모 단체(?)에서 기술사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당장에 등록을 하고 팀장께 부탁 부탁해서 회사 교육 경비 처리를 해주셔서 감사히 등록하고 첫날 용접 프로세스 강의에 한껏 기대를 가지고 일요일 오후에 출석,,, 아,,, 나이드신 분이셨던 듯,,, 완전 실망에 빠지고,,, 아,,, 이를 어쩌나 앞으로 16주를 이렇게 다녀야 하는데,,, 다행히 그 분은 3주정도 하고 빠지시고,,, 그 다음 강의부터는 이 모 박사님을 비롯하여 굉장한 실력의 강사분들을 뵈었고 징글 징글(?)하게 캐물으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가는 기쁨으로 16주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 학교다닐때는 개근상을 타본적이 없었음,,
2006년 2월에 필기 시험,,, 시험 준비를 얼마하지 않아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두근반 세근반 시험장에 들어갔더니 웬지 다른 수험생들은 자신만만한 자세인 듯 하고,,, 그래도 다행히 내가 열심히 외웠던 문제들도 몇개 나오고 더구나 업무와 비슷한 쪽의 문제도 나오고,,앗싸,, 열심히 써댔더니 훌륭한(?) 점수로 한번에 합격,,, 와우,,, 4월말 실기 시험장,,, 교수님 두분과 기술사님 한분의 심사 위원,,, 30분동안 정신없이 쏟아지고 질문에 아는 만큼 열심히 대답,,, 다행히 기분 나쁘지 않게 조근 조근 대답,,, 설래는 맘으로 한달쯤을 기다려서 6월 초,,, 회사 산악회에서 울릉도 성인봉 등산으로 2박 3일 여행 중에 저녁 8시쯤인가 인터넷으로 먼저 발표한다고 해서 울릉도 어느 피씨방에서 확인한 실기 시험 결과,,, 합격,,, 아~ 그때 그 기분이 다시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돈다,,,
회사게시판에 공지가 뜨고 여기저기서 축하의 인사와 전화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축하를 많이 받아보기는 처음인 듯,,, 와이프의 잠시나마의 존경의 눈빛과 달라진 반찬 메뉴들,,,
이제 12년이 지난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조그마한 열정이 있었고 덕분에 기술사 합격이라는 영광을 얻었고 나름대로 기술사의 지위(?)에 맞도록 가끔씩 공부도 좀 하고,,, 회사에서는 그래도 조금 대우를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만약 내가 도전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정말 정말 잘했다라고 내 자신을 다시 칭찬해 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과감히 도전하시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얻으시기를 소원합니다.
2018년 무더운 7월에 Klaus YANG 드림
교육 정보
용접기술사 강좌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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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기술사 기출문제 풀이 및 제2기 용접기술사 안내 공개강좌가 지난 9월 11일(토), 동아대학교 산업협력과 RS529호, 오후 2시~5시까지 열렸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2기 용접기술사는 10월 16일부터 총 16주간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미 신청자 접수가 완료된 상황입니다. 강좌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내년 5월에 있을 제3기 용접기술사 우선접수를 받고 있으니 아래로 접수 부탁드립니다.
담 당 : 김청인사원
이메일: kimchungin@mckaykorea.com
기술사는 완성의 문이 아니라 좀더 나은 더 큰 세상을 향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현업을 통해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준비하였기에 어렵지 않게 합격하실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합격의 기쁨이 그 순간 부터 또 다른 도전의 출발점이 되며 그런 과정이 모여서 발전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긍정의 힘이 모여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