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허상준 2018-08-06 14: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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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무 경력 :

 

저는 용접재료회사에서 연구원 일을 했고 중소조선의 생산기술일을 하면서 나름 용접재료에 시공까지 경험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봐야 그 때 경력이 5년 이었습니다. 첫 직장에서는 IWE자격까지 얻을 수 있어서 나름 용접엔지니어라 착각했었습니다.

그러다 국내조선소에서 중국으로 야드 확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야드로 가서 용접 엔지니어 역할을 했습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었지만 당시 같은 회사 선배 엔지니어들이 중국에 가기 싫어하셔서 저는 나름 많은 양의 용접 문제들을 혼자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용접 SHOP도 갖추어지지 않는데서 PQ TEST를 진행하기도 하고 PWHT 기록도 사기치는 일은 일수였습니다. 그리고 나름 해양공사 한답시고 참뜻도 모르면서 AWS 코드가 어쩌고 ASME 코드가 어쩌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용접을 다 안다 생각했었습니다. 선배 엔지니어들이 해 왔던 기록을 보고 따라 하면서 그것이 마치 저의 지식인냥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오만함을 가지고 국내로 복귀하여 몇 가지 검사원 자격증 CSWIP,  API570을 득하면서 저는 이제 제가 용접을 다 아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2. 용접 기술사 도전 및 합격

 

그러던 저는 직장 선배들이 몇번이나 용접기술사 필기 시험에 응시하고도 낙방하는 것을 보고 제가 기출 문제를 한번 풀어보았습니다. 물론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지금껏 용접을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창피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에 답을 잘 적을수 있지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용접기술사를 준비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직장후배와 용접기술사 시험준비를 하자며 테크노넷 가을 강좌를 신청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테크노넷 강좌 기간인 11주, 약 3개월 기술사 준비를 했고 강좌가 끝남과 동시에 필기 시험에 응시하여 같이 공부한 직장 후배와 함께 운좋게 합격하였습니다. 그때 같이 수업을 들었던 테크노넷 동기분들 중에서는 저, 직장후배 2명이 합격했습니다.

테크노넷 강좌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좌는 제 현장경험과 저의 짧지만 흩어져 있던 제 용접관련 지식들을 모을 수 있게 도와주었고, 무엇보다 강의를 해주시는 선배 기술사님들의 경험을 통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었습니다.

면접준비는 제가 테크노넷 강좌시작과 동시에 작성한 저의 SUMMARY 노트를 2~3번 정독하고 면접시험을 쳤습니다. 면접시험도 운좋게 1번 만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자랑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테크노넷 강좌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간혹 주변 분들중 테크노넷 강좌가 마치 족집게 과외처럼 돈만 주고 들으면 기술사에 합격할수 있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웃음밖에 안 나오지만 그런 환상은 버려주셨으면 합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지식의 축적도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누가 대신 그것을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테크노넷 강좌를 마치 학원 처럼 생각하지 마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1) 저는 이 강좌를 통해 짧은 시간내에 최대한의 기술사시험에 관한 간접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2) 용접이라는 공통 관심을 가시진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3. 미완의 용접기술사 (기술사를 득하고 나서…)

 

다른분도 말씀하셨지만 용접기술사가 됐다고 해서 용접을 전부 알수는 없고 또한 용접기술사가 아니라고 해서 용접을 모르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저 역시 먼저 합격수기를 써놓으신 분 들처럼 용접기술사를 득하고 제 월급이 오르거나 승진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조선경기 악화로 월급은 더 줄었습니다. 용접기술사를 득한 제 지인은 공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물론 그 분의 미래를 위해 축하드렸습니다.

대부분 기술사를 득하시려는 이유가 이직을 위해서, 자격수당을 받기 위해서라고 저는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왜 용접기술사가 되려고 하는지,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직하지 못하고 여지껏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조선소에서 용접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게 이 기술사라는 자격이 필요없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기술사라는 타이틀 덕분에(?) 더 공부를 많이 하는 제 자신을 보곤 합니다.

누가 인정해주지는 않지만 같은 답변도 해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용접 기술사 취득 이후 용접을 더 체계적으로 알고 싶어 석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직 용접 기술사라는 자격으로 해서 저에게 실질적인 무엇가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 점이 가족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언젠가는 용접기술사 자격으로 해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제 자리에서 용접 관련해서 한번 더 생각하고 찾아보고 제가 모르면 선배님들에게 물어보고 하면서 지낼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미완의 용접기술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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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8-08-07 13:25

앞서 많은 분들이 공감한 바와 같이 기술사를 취득한 것이 궁극의 목표이고 삶의 완성이 절대로 아닙니다.

어쩌면 더 큰 문을 열고 들어가는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좀더 시간이 필요하고 훨씬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런 자기계발이 모여지면 어느날엔가 분명한 성과들이 본인과 가족 앞에 놓여질 겁니다.

노력하는 그 길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테크노넷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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