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후기 작성글 처음이라 다소 부끄럽기도 하지만 용기내어 아래와 같이 적어 보았습니다.
(125회 용접기술사 합격 후기^^)
[시작만 하면 "정말" 절반은 달성]
오래전 대학교 재학(금속/재료 전공) 중 세웠던 목표인 “용접기술사”에 대한 도전…
조선소에 근무하면서 용접은 항상 내 주위에 있었고, 용접 엔지니어, 고기량 용접사 존재 등 매우 좋은 Study 환경에
있었으나 "기술사"의 어려운 문턱에 덜컥 겁이 나서 쉽게 시작을 하지 못했으나 더 이상 늦어지면 힘들다는 결정을 하고
목표를 세운지 약 20년이 훨씬 지난 2018년 10월부터 도전의 첫발을 내디뎌 3년동안 노력한 끝에 기술사라는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쉽지 않았던 지난 과정들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아래와 같이 대략적으로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아울러 혹시나 용접기술사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분들께도도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부방법의 확립]
막상 용접편람 독서로 시작은 하였으나 광범위한 출제 범위에 대하여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하고 정리해야할지 많은
생각끝에 18년 10월 말부터 테크노넷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거제에서 부산 동아대까지 매주 토요일 빠짐없이 수강하여 여러가지 교재(테크노넷 교재, 용접편람, 용접학회지 논문,
인터넷 자료 등)을 활용하여 기출문제를 Base로 하여 나만의 Sub-Note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원할한 수정을 위해 컴퓨터로 작성하여 수정, 편집을 용이하게 하였고, 충분한 이해를 위하여 필요한 그림은 직접 그려서
사진으로 찍고 Sub-Note 내에 삽입하고 여러번의 수정, 보완하는 형태로 전체적인 Sub-Note를 작성해 나갔습니다.
가장 약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역학부분은 회사내 설계부서 동료의 도움을 받아서 정리를 했습니다.
테크노넷 강의도 당연 큰 도움이 되었고 공부중 이해가 되지 않은 많은 부분은 이진희 박사님 포함 강의해 주신 교수님,
강사님들께 메일로 문의하고 답변 받아 정리하였으며, 특히 이진희 박사님께는 카톡문자로 주고 받으면서 궁금사항을 하나씩
해결해 가며 내것으로 만들어 가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필요할 때 마다 하나씩 하나씩 문의한 내용이 정말 많은 분량이었습니다.
(최종 합격후 카톡 메세지를 넘겨보니 주고 받은 내용이 죄송할 정도로 많아요. 매번 질문사항에 대해 모든 회신을 주시고 지도해 주신
이진희 박사님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또 한편으로는 너무 번거로움과 괴로움을 드린것 같아 죄송스럽구요 ㅠㅠ )
[실패와 재도전]
공부시작 몇개월 지난 19년 여름 “처음”으로 필기시험 응시하여 3점이 모자라는 점수를 받았고 조금만 더하면 되겠다 쉽어
이후 6개월동안 열공해서 20년 겨울 “두번째” 필기시험 도전 결과 5점이 모자라는 점수를 받았지요.
공부한 부분과 출제내용이 다소 맞지 않아 취득 점수가 낮아지는 것이라 스스로 위로 하면서….
20년 여름 필기시험 “세번째” 도전했는데 그 결과 6점이 모자라는 점수를 받는 등 공부할수록 점수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고
공부량은 적지 않은 것 같았으나 답안 작성 방법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존의 답안 작성시 대부분의 문제를 개요, 본론, 결론 형태화 하고 가급적 많은 분량을 작성하려다 보니, 문제의 핵심을 비켜간것도 같고,
무엇보다도 작성 분량이 많아 3교시 중간 이후부터는 팔과 손이 많이 아프고 저려서 왼손으로 오른팔을 주물러 가면서 적었으나 글씨가 점점 나빠짐)
[답안작성 방법 변경과 필기 합격]
21년 1월 겨울 필기시험은 불참(시험전날 밤 12시까지 공부하다가 결국 미응시 결정)하고,
21년 7월 “네번째” 필기시험 도전 끝에 무사히 합격점내에 안착해서 감격의 필기시험 통과를 했습니다.
필기 합격 비결(?)은 아래의 답안작성 방법 변경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기존 대비 출제문제가 많이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답안 작성은 기존의 개요, 본론, 결론 형태를 버리고 문제의 초점 위주로 작성하되, 글자 분량을 줄이는 대신 그림과 그래프를 많이
활용하여 작성하였더니 손과 팔이 아프지는 않았으며, 답안 작성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고 답안의 말미에 약간의 개인 의견을 추가하기도 함)
[면접시험 준비]
면접시험 준비는 특별한 다른 교재없이 기존의 Sub-Note 위주로 계속 반복해서 읽어보고, 간간히 용접편람과 학회지 논문을 읽어보는
형태로 준비 했습니다.
21년 10월 25일 거제에서 아침 6시 버스타고 서울로 가는 중 휴게소에서 마눌님이 준비해준 도시락(유부초밥 ^^) 반정도 먹고
면접장소 근방 주민센터 옆 공터에서 나머지 도시락 모두 먹고 오후 면접 오리엔테이션 참석했습니다.
(기 합격하신 기술사님의 면접 후기에 배는 꼬~옥 채워 두라고 조언한 내용이 있어 밥은 무조건 챙겨 먹었습니다^^.)
[결전의 면접시험과 합격]
오후 면접 1번 타자로 지명되는 바람에 당일 오후 기출문제확보 찬스도 가지지 못한체 면접시험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 든든했고, 긴장이 되니 졸음은 있을수 없겠고, 물한잔 먹고 면접 시험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첫 면접시험은 경험이라 생각했으니....
역시 시험인지라 많이 떨리데요.
처음에는 긴장 많이 하다가 조금 시간 지나니 면접관 질의 내용이 명확하게 들리고 각각의 답변도 생각나는대로 차분하게
알고 있는 내용 충분히 설명드리고 면접실을 나왔습니다.
물론 면접실 나온후 조금 더 많고 좋은 답변을 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괜찮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면접시험 시간은 약 22~23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1월 12일 오전에 용접학회 참석차 서울 aT센터에서 최종 합격 소식을 접하는 행운을 얻었답니다.
[후감]
돌이켜 보면 용접기술사 최종 합격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으나 많은 도움을 주신 이진희 박사님 포함 테크노넷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합격하신 분들 지금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열정을 투입하셨고, 적지 않은 고민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한편으로 다음 기회를 만드실 분들께 격려와 함께 꼭 합격하실 것이라는 메세지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용접기술사 자격은 결코 쉽게 가질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만,
본인의 경우 세번의 필기시험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한번의 미응시, 그리고 네번째 도전하는 등
중간에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내것이 된다는 것이 사실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시작하신 모든 분들 바로 눈앞에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으니 결코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힘내서 노력해 주시면
충분히 목표 달성하실 것입니다.
힘 내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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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술사 합격이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문을 열고 나아가는 시작입니다.
앞으로 함께 가야할 길이 많이 있습니다. 계속 동반자가 되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