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명식입니다

 

우선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중 항상 응원해 준 가족과 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시고 조언해주신 이진희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는 좀 다르게 직접적인 용접 업무보다는 EPC회사에서 평범한 품질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었고, 지금은 현장에서의 업무보다는 본사에서 용접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진희박사님을 바라보면서 스스로가 전문성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계기로 그 동안 관심 및 나름 용접에 대하여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기술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용접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던 부분은 준비를 하면서 제 자신이 알고 있던 지식 수준이 정말 많이 부족함을 알게되었고, 용접기술사의 범위 및 깊이가 다름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테크노넷의 용접기술사 강의를 접하게 되었고 강의를 통해 준비해야할 방향성 및 뼈대를 마련하게 된 계기가 된 듯 합니다.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 드리고 싶고,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정리하고 깊이를 더해간다면 저같이 처음부터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아닌가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필기 시험

 2020년 하반기 교육을 듣고 21년 1월에 123회 용접 기술사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공부 시작 후 2개월반만에 보는 시험이라 합격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기술사 시험에 대한 경험차원으로 응시하였고 결과 역시 낙방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가장 합격자가 많이 배출된 125회에 운좋게 합격하게되었고, 이 때 본 서적과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공부시간 : 평일에는 9시부터 11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5시, 저녁 8시부터 11시 (자녀가 어려서 오전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2) 서적 

    1) 재료와 용접 (이진희박사님)

    2) 그림으로 설명하는 금속재료

    3) 용접접합편람

    4) 실전용접기술사 (이진희박사님)

    5)  Final 용접기술사

    6) 테크노넷 강의

    7) Welding Metallurgy

     8) 스테인리스강의 이해 (이진희박사님) 등

(3) 공부방법 : 강의를 듣다보면 무엇이 중요한 Point인지 개념을 인지하고 그 후 책을 통해 머리속에 같이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부지런한 타입은 아니어서 반복적인 읽기 방식으로 준비하였고, 서브노트는 별도 준비하지 않았으나 시험보기 1달전부터는 기출문제를 그룹화하여 대표적인 문제를 풀어 정리하는 방식은 수행하였습니다.

 

2. 면접 

125회가 문제가 상대적으로 쉬웠던 탓인지 스스로가 자만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면접은 필기대비 쉽게 된다는 말씀에 더 안일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2년 내내 면접에서 아픈 경험을 해야했고, 제가 무엇이 부족한지 한번더 느끼게 해줬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긴장한 탓에 답변도 명확히 못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저를 힘들게 한 부분은 면접은 이론적인 내용을 실무적인 경험으로 풀어내야 하는데 그게 저는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웠습니다. 특히 건설업이라는 한계에서 조선업에 대한 용어, 특징 등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답변조차 못하는 상황이었고 또한 면접관님들이 질문하시는 내용에 대하여 잘하고 싶은 마음에 다소 공격적인 대답이 독이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렇게 2년동안 면접 준비를 하면서 가족들은 지쳐가고 스스로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고민되기 시작했으며, 가장 힘든 부분은 책들을 반복적으로 보다보니 스스로가 "이거 아는건데... 이걸 물어보지 않을텐데.." 등 메너리즘과 자신감이 하락하는게 큰 문제였습니다.

4번의 실패 후 다행히 2년안에 한번 더 면접이 가능하여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였고 131회 드디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기존에 보던 책들과 더불어 조선업에 대한 공부도 스스로 했으며, AWS 핸드북도 모두 2번씩 정독하였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다보니 머리속에서 깊이와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으며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면접관님들도 좋게 봐주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저처럼 언젠가 확신을 얻으실 수 있게되리라 믿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하시어 꼭 기술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교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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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3-12-18 13:50

이명식 기술사님과 비슷한 위치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종종 접합니다.
본인의 업무가 용접과 직접 관련이 없으나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하면 도전할 수 있는 지를 묻기도 하고, 혹시라도 기본적인 도전 자격 요건에 부합되지 않을 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목소리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오늘의 영광은 긴 여정을 지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주신 결과라고 이해하며, 그 결과는 여러 후배 도전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이 영광은 합격증의 완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문을 여는 열쇠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문을 열고 함께 전문가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시길 추천하고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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