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2회 용접기술사 합격자 김유성이라고 합니다.
용접시공업무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용접"이란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초년생의 업무 처리 능력에는 당연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고, 용접이란 학문에 깊이있는 접근을 할 시간도 없었고, 노력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력은 쌓이는데, 깊이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다 보니 발주처나 고객과의 기술 협의 시에 스스로 한계를 마주하는 상황이 늘어났습니다.
이게 진짜 용접엔지니어로써 잘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이런 생각이 용접이나 재료/금속 관련 공부를 하게끔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1. 필기 시험
먼저, 주변 동료분들과 함께 22년도 128회 필기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기출문제를 위주로 각자 할당된 문제의 답변을 준비하고 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주말에는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기출문제를 푸는 것으로 시험준비를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58점대로 불합격 하였으나, 이 때 공부했었던 내용이 이번 132회 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단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를 위해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이를 이해하면서부터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주제별로 카테고리화 하고,
카테고리화 한 주제에 관련된 내용은 기술서적이나 논문자료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정리를 했습니다.
132회 필기시험은 테크노넷 강의 수강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주말마다 시간을 할애하는게 생각보단 어려웠지만 같이 수강하시는 분들과 열정적으로 강의
해주시는 강사분들을 보면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강의 자료에는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가 있어 이번 필시 시험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암기를 중점적으로 하기 보다는,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방법을 선택했는데 이러한 방법이 오히려 답안을 작성할 때 좀 더 수월
하게 진행할 수 있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암기형태로 진행했다면, 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거나 어떤 한 부분이 기억에서 막히다보면 거기서부터
꼬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다른 표현들을 사용하면서 유동적으로 설명을 풀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암기를 해야하는 내용들은 암기가 필요하구요.... ^^
시험 당일에는 정리한 노트를 쉬는시간을 활용하여 참고했고, 답안은 우선 주어진 문제 중에서 가장 자신있게 작성할 수 있는 문제부터 답안을 작성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답안 구성은 먼저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의 키워드에 대해 정의를 하고, 물어보는 내용에 대해 핵심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작성 후, 맨 마지막에는 가급적 현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내용을 추가로 기입할려고 했습니다. 답안 구성은 여러번 연습을 통해 시험 전까지
자기만의 답안 작성 방법을 완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작정 긴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항목을 나열하고 번호체계를 사용하여 답안의
가독성을 높일려고 했습니다.
2. 면접(실기) 시험
면접 준비는 시험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필기 시험과 같은 방법으로 준비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할 뿐더러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저는 카테고리화된 대주제를 총 6개 정도로 분류해서 마인드 맵을 작성하였습니다. 예를들어, 공정(welding process)라는 주제에서는 열원을
기준으로 다시 하위 그룹을 정의하고 이에 따른 각 공정별로 특징이나, 장단점 등을 키워드 중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물론, 마인드 맵 작성을 아주 간단한
키워드중심으로 작성하였으나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또 한번의 복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마인드 맵으로 면접시 관련 주제에 대해 바로 연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일단 마인드 맵 전체 형상과 키워드를 머릿속에 담을
수 있도록 하였고, 이를 통해 관련된 내용을 연상시켜 답변하는 연습을 혼자 거울을 보면서 또는 집안 거실 테이블 의자에 앉아서 진행하였습니다.
참고로 마인드 맵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면접은 오후 시간이라 면접장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출력한 마인드 맵만 가져가 대기시간에 활용을 했고, 긴장된 마음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서는 먼저 면접관분들께 인사 후 착석을 했는데, 먼저 면접관께서 본 질문에 앞서 긴장을 풀기 위한 간단한 질문들로 대화를 시작했고,
그리고 책상위에 있는 종이와 펜을 이용해서 질문을 노트하고 정리할 수도 있다는 말씀도 먼저 해주셔서 저는 이를 활용하면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첫 질문에 연관 질문을 연달아 4개를 하셔서 우선 차근차근 하나씩 노트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질문들은 전체적으로 현재 업무와 연관성이 높아 크게 어려움은 없었으나, 면접장을 나오고 난 순간부터 "아!~ 이렇게 답변 할걸.." 이라는 생각이 덮치면서
합격 발표일까지 혼자 많은 생각에 조금 힘들었지만, 다행히 합격이라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3. 마치며....
기술사 시험이 물론 기본적인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본인과 맞는 문제가 유독 많이 출제되는 회차도 분명 있기에 저는 꾸준히 시험을 접수해서 시험을 응시
하는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128회 필기 시험 이후에 두 번 정도 시험접수 후 취소를 했었는데, 이 때 기출문제를 보니 시험을 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아무래도 지속적인 응시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용접기술사라는 자격을 얻었지만, 저는 지금부터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좀 더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이를 보완하면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도움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교육 정보
용접기술사 강좌 (신규)
전문가로서 현재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평생 직업인으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총 16주간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용접기술사 취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탄탄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
많은 분들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시험을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도전하고 접해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학습이 되고 자극이 된다고 봅니다.
이제 전문가로서 여러 후배와 동료들에게 보다 많은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